LH, 베트남에 첫 한국형 산단 조성…대·중소기업 진출 기회 확대

부동산 입력 2019-08-12 08:22:25 수정 2019-08-13 08:22:5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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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변창흠 LH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부이 띠엔 홍(〃 세번째) 에코플레이스 사장 등 관계자들이 베트남에서 개최된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예비시행약정’ 및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MOA’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9일 정부가 추진 중인 남방 정책의 핵심 전략 파트너 국가인 베트남에서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는 흥이엔성 인근 150만평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인 에코파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 에코파크(Ecopark)의 자회사인 TDH 에코랜드와 체결했으며, 본 사업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 추진을 위해 상호간 역할분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LH는 에코파크 및 TDH 에코플레이스와 체결한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를 통해 베트남의 사회주택 개발 사업에도 사업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공무원, 군인, 산단근로자,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임대 주택이다.

흥이엔성 경협산단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측 약 30km 지점에 있고, 흥이엔성 리트엉켓 산업도시(분당신도시 1.5배 규모) 내 추정 사업비 약 720억원, 면적 1.4k(140ha)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협산단 배후에는 삼성, LG 등 한국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어 기존 공단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고,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경제특구가 위치한 하이퐁 심해 항만과도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LH는 향후 조성될 산업단지에 첨단통신 네트워크 설비 등 한국형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공장설립과 같은 인허가 지원 및 각종 금융·법률·세제 상담 등을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도입하는 등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운영을 통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그동안 베트남 북부지역에 700ha에 이르는 대규모 탕롱 산업단지(3개 지구)를 조성한 일본 스미토모와 베트남 전역에 걸쳐 7개 산업단지를 조성한 싱가폴-베트남 합작회사인 VISP 등이 베트남 산업단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공공부문이 베트남 산업단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최초 사례이다. 이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신남방 정책에 발맞추어 핵심 전략파트너 국가인 베트남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LH가 보유한 한국형 산업단지 건설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향후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수주 제고는 물론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LH는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로 확장 연계하여 베트남의 경제발전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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