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신천센트럴자이

부동산 입력 2019-08-07 15:12:40 수정 2019-08-08 08:37:54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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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앵커]

글씨 빽빽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오늘도 부동산팀 유민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유기자. 요즘 날씨가 참 덥잖아요. 보통 8월은 무더위에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도 비수기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 원래 이맘때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좀 쉬어가는 시즌입니다. 찜통더위에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려고 줄을 2~3시간씩 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성수기 못지않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래 6월과 7월 분양했어야 할 단지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기준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등이 맞물리면서 8월에도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많습니다.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공읽남 시작해보죠. 오늘 살펴볼 단지 어디입니까?

 

[기자]

. GS건설이 대구광역시 동구에 짓는 신천센트럴자이입니다. 이 단지는 8개 동, 553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됩니다.

 

전체 500가구가 넘지만, 230여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묶였기 때문에 청약자들은 317가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대구에서 부동산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수성구가 유일합니다. 신천센트럴자이는 동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전매제한, 1순위 자격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앵커]

최근 ··’(대구·대전·광주)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지방 분양시장에서 대구는 좋은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잖아요. 이번에도 흥행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분양가부터 살펴보죠.

 

[기자]

. 신천센트럴자이의 분양가는 10층 이상 고층 기준으로 57,800만원대입니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인데요. 하지만 여기에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GS건설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시스클라인등 옵션을 더하면 6억원이 넘어갑니다.

 

반응을 살펴보니 신천역과 동대구역이 가깝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지만, 수성구도 아닌데 분양가가 다소 비싼 것 같단 의견이 많았습니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2013년 지어진 신천자이의 경우 현재 평균 시세가 46,000만원대에 형성됐습니다. 신천센트럴자이가 신축이지만, 기존 아파트보다 1억원 가량 더 비싼 겁니다. 또 올해 초 주변에서 분양한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의 같은 면적 분양가는 5억원대였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분양가가 청약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공고문 자세히 뜯어보죠. 유의사항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 공고문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만약 대구국제공항에 신규 노선이 추가되고, 항로가 변경되면 소음이 더 커질 수 있어서 이 부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 단지 주변으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한 엑스코선(가칭)이 계획돼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노선이 변경되거나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단 점도 명시해놨습니다.

 

부력방지를 위해 영구배수공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공고문에 나와 있는데요. 단지 밑 지반으로 유입되는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빼내는 공사기법을 말하는데요. 펌프를 계속 돌려서 지하수를 계속 퍼내는 겁니다. 이 공법이 사용되면 전기와 하수도 추가 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81호라인 3층에는 입주민들이 친척이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는데요. 이 때문에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다음 주 초반에 발표되는 등 여러모로 분양시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입주자모집공고문 꼼꼼하게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야겠습니다. 신천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은 내일(8)부터 시작입니다. 유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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