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추가 하락시 매수 전략 유효

증권 입력 2019-08-05 11:18:05 수정 2019-08-05 16:10:1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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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8월5일~9일) 국내 증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여파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감이 커지면서 관망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면서도 추가 증시 하락 시에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따른 우려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7월29일~8월2일)는 2066.26에서 시작해 2일 1998.13에 거래를 마치며 주간 기준 3.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4.48%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밝힌데 이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키로 결정하면서 연이은 악재에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지난주 국내 증시의 조정원인으로 △Fed(미국 중앙은행)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일본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 제외 등이 있다“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높은 재고 영향으로 한국 기업의 이익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합리적 저점이 1,900~1,950포인트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수출 규제로 부품 및 소재 수입 차질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더라도 판매량 급감에 시달리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만약 호황 국면에서 재고가 없을 경우에는 생산하는 즉시 판매가 이뤄져 피해가 크겠지만, 재고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품 조달 불확실성 증대는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한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림픽에 쏟은 아베 정권의 노력을 비추어 보면 한국과 다퉈서 올림픽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키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며 ”90일 수출입 통관 절차 이후 정상적 부품 및 소재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이탈했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을 넘어섰다”며 “미국 금리인하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미중 무역분쟁 격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부과 가능성 등이 글로벌 위험자산 약세와 안전자산 강세를 뚜렷하게 만들었고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번 한일 무역갈등이 미칠 경제적 파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한일 간의 교역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화이트 리스트 제외 이슈의 본질은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과 절차를 까다롭고, 복잡하게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해도 교역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수출 통관 절차는 90일 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의도적으로 지연되는 수출 품목이나 추가 규제 품목이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3~4개월 이후에 현실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장기화된다면 경제 성장률 하향, 수출 물량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업종별 간접 피해 파급 효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수출 지연에 따른 물량 감소가 나타난다면 단가 상승에 따라 전체 수출 금액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주 코스피가 1,980~2,07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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