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일 갈등에 기름 부어…첨단 산업 파급 우려”

경제·사회 입력 2019-08-02 16:04:29 수정 2019-08-02 22:04:23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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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해외 주요 언론들이 오늘(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기로 한 일본의 조치를 일제히 보도하고 한일 갈등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끓는점에 달한 양국의 적대감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흔들리는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끼쳐 첨단산업 전반으로 파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백색국가 자격 박탈조치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넘어 전자산업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직 일본 관료 출신 호소카와 마사히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입 과정에 몇 주가 더 걸릴 뿐”이라며 “한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과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재 국산화 움직임이나 반일 감정에 따른 일본 상품 불매와 여행자제 등으로 일본 기업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아시아지역 내 안보협력이 흔들릴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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