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헬스맥스,헬스케어계 ‘구글’ 목표…亞·美 진출 박차

산업·IT 입력 2019-07-26 14:59:37 수정 2019-07-26 21:23:38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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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오프닝]
체지방량과 혈압, 혈당 수치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요.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전국 어디서든 매일 매일 내 몸의 상태를 기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팁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토탈 건강관리 서비스 기업이 있습니다.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일상 속에서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CADY U-헬스케어’로, 아시아권은 물론 칠레, 미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헬스맥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손가락을 갖다 대자 지정맥 인증을 통해 혈압계가 측정자를 인식하고 혈압을 재기 시작합니다.
혈압 뿐 아니라 체성분과 콜레스테롤, 스트레스지수 등을 언제, 어디서, 몇 번을 재든 자동으로 측정자의 모바일앱에 측정된 값이 저장됩니다.
이렇게 데이터가 쌓이면, ‘캐디’는 개별 근육량 등에 따른 맞춤형 운동법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유전체 검사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헬스맥스 대표
“저희 서비스인 캐디(CADY)는 ‘마이 케어 다이어리’의 준말이고요. 일기를 쓰듯이 ‘건강 일기’를 쓰는 건데요. ‘캐디존’이라는 부스에 오셔서 손가락만 찍고 본인 데이터를 측정하시면, 측정 결과를 자기 스마트폰이나 또는 웹, 키오스크를 통해서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헬스맥스는 이 같은 ‘CADY U-헬스케어존’을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올해 안에 100곳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전국의 보건소, 마트, 골프장 등에 1,000곳 이상의 캐디존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지난해 헬스맥스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템플헬스케어서비스 사업 제휴를 맺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의 사찰으로 캐디존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사찰 한켠에 마련된 ‘템플 헬스케어존’에서 일반 시민들과 불교 신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헬스맥스는 또, ‘건강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보험업계의 ‘인슈어테크’ 혁신에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상호 / 헬스맥스 대표
“인슈어테크의 일환으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게 요즘에 붐인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대상자의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험대상자가 건강을 잘 관리했을 때 건강보험료 할인이라든지,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상품들입니다.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데 같이 참여하고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이상호 대표는 “건강 데이터는 보험업, 의료업 등에서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국 등 글로벌 헬스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헬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 ‘캐디 U-헬스케어시스템’을 지역사회 보건관리시스템으로 수출 완료하고,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불교 국가로 템플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헬스맥스 대표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쪽에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저희 목표고요. 중장기적으로는 남미와, 북미의 미국이나 캐나다 쪽에 서비스를 내년부터는 시행하는 게 저희 목표인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끝냈고요. 그에 따른 비즈니스 계획을 구체화해서 진출을 서두를 예정입니다.”


한편, 헬스맥스는 올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앞으로 3년 안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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