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오름세…“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부동산 입력 2019-07-05 16:13:04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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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를 이끌고, 그 영향력이 비강남권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0.18%)와 일반 아파트(0.05%)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0.15%) 강남(0.14%) 양천(0.13%) 강동(0.12%) 노원(0.10%) 서초(0.07%)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0.02%)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내렸다.

 

송파는 거래가 이뤄지면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래스티지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가 각각 2,5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집값이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인식에 내 집 마련실수요가 거래에 나서자,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실거주 수요가 거래에 나서면서 분당(0.04%) 김포한강(0.01%) 위례(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급매물이 소진된 정자동 정든동아 등이 최고 2,0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0.04%) 동탄(-0.03%) 일산(-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보합세다. 광명(0.11%) 부천(0.07%) 구리(0.05%) 수원(0.03%) 용인(0.03%)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신안산선 착공이 임박하면서 하안동 주공3·8·12단지가 최고 75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12%) 평택(-0.07%) 시흥(-0.07%)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성북(0.14%) 강남(0.10%) 종로(0.08%) 강서(0.07%) 광진(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관악(-0.10%) 도봉(-0.01%) 구로(-0.01%)는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파주운정(0.11%) 분당(0.06%) 동탄(0.05%) 순으로 올랐고, 일산(-0.11%) 산본(-0.03%)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용인(-0.18%) 시흥(-0.08%) 평택(-0.08%) 고양(-0.04%) 군포(-0.03%)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광명(0.11%) 양주(0.10%) 안양(0.07%) 등은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일부 주요 단지의 거래 사례가 부각되면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정부가 시장 과열 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추가 대책을 경고했기 때문에 시장의 향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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