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0.7%↑…반년째 0%대 상승률

경제·사회 입력 2019-07-02 08:19:02 수정 2019-07-08 08:39:3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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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 진열대 앞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서울경제DB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1%를 밑돌며 반년째 0%대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상승률은 2월 0.5%, 3월 0.4%, 4월 0.6%에 이어 5월 0.7%를 나타냈다. 이런 연속 0%대 기록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1∼6월 전년 대비 누계 상승률은 0.6%로, 2015년 1∼6월(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작년 6월보다 1.8% 상승해 전체물가를 0.13%포인트 끌어올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대비 보합이었다. 이 가운데 석유류는 3.2% 하락하면서 전체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6월보다 1.3% 상승해 전체물가를 0.05%포인트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물가는 1.0% 상승해 전체물가를 0.55%포인트 올렸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서비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석유류도 작년 대비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유류세 인하 요인도 있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소비가 부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쳐서 1%대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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