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인수…한진家 백기사로

산업·IT 입력 2019-06-21 15:29:51 수정 2019-06-21 19:03:20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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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인수했습니다. 델타항공이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습니다. 델타항공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대한항공과 맺은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선 최근 KCGI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조원태 회장을 지원하는 조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시절부터 대한항공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항공사로 꼽힙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주도해 2000년 창설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멤버로, 지난해 5월에는 항공사 간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인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공동운명체’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한진가의 한진칼 지분율은 28.9%.
고 조양호 회장의 퇴직금 지급 정당성을 문제 삼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KCGI는 15.98%까지 보유지분을 확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항공이 지분율을 10%까지 높일 경우 한진 오너가 우호지분율은 38.93%에 달하게 돼 경영권 논란이 일기 어려운 구조가 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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