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젝, V3 출시… “데이터 임대로 관련 시장 흐름 바꿀 것”

산업·IT 입력 2019-05-15 13:51:1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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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이젝과 알리바바가 공개한 의료 데이터 임대 관련 데모. /사진제공=아이젝


‘데이터 임대’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프랑스와 중국의 국책연구기관(프랑스 국립과학 연구소, 컴퓨터과학 연구소, 중국과학원)의 그리드 컴퓨팅 교수 및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 ‘아이젝(RLC, iExec)’는 로드맵 중 3단계에 해당하는 V3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V3는 데이터 임대와 분산 시스템으로 다양한 기업들에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이다. 아이젝은 최근 발표한 알리바바, 인텔, IBM,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젝은 데이터임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관들간의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매매’ 방식이 데이터 교환의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됐으나, 데이터 임대가 가능해지며 종전 매매 방식의 단점을 제외한 데이터 교환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매매와 임대의 근본적 차이는 ‘소유권의 이전 여부’에 있다. 데이터를 매매하게 되면, 데이터가 상대방에게 완전히 ‘이전’되기 때문에, 수령자는 이를 얼마든지 변조하거나 다시 판매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했다.


더욱이 이러한 데이터가 대중들에게 노출되거나 변조될 경우, 데이터의 원소유자들은 경제적 손실이나 법적인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환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의료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심각성이 더 부각됐다. 이렇듯 매매 방식의 데이터 교환은 특정 기업 및 기관 간 원활한 데이터 교류에 제약이 됐던 바 있다.


데이터를 임대할 경우 매매와 달리 데이터의 소유권이 여전히 원래 데이터의 소유자에게 머물러 있기 때문에 변조나 법적 책임 등 일련의 제약 사항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아이젝과 알리바바가 RSA 컨퍼런스에서 공동 발표한 ‘병원과 뇌신경연구센터간의 데이터 교환’ 사례가 데이터 임대의 대표적인 경우다.


해당 사례에서 병원 측은 의료 데이터를 뇌신경연구센터에 임대하고자 하고, 뇌신경연구센터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했다. 병원 측에서 아이젝 네트워크에 이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순간, 데이터는 철저하게 암호화 돼 누구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뇌신경연구센터조차도 이 데이터의 ‘원본’은 볼 수 없고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의 결과값만 볼 수 있었다. 즉 뇌신경연구센터는 원래의 목적인 ‘의료연구’ 외에 변조나 불법유출 등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던 것이다. 데이터 임대는 소유권이 원주인에게 지속적으로 머물러 변조나 복사가 불가능하면서도, ‘연구’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데이터 임대라는 개념은 아이젝이 인텔(Intel)과 공동개발해 발표한 SGX E2E 솔루션, IBM의 데이터쉴드가 아이젝 네트워크와 만나 가능했던 결과물이다. 본래의 주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아이젝 네트워크에 올려놓으면, 해당 데이터는 SGX 솔루션을 통해 철저하게 암호화돼 누구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 아이젝 측의 설명이다.


한편 아이젝은 알리바바와의 ‘의료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지난 3월 인텔과 발표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 등 다양한 V3 사용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news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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