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부동산 입력 2019-04-25 16:38:45 수정 2019-04-25 19:30: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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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신도시에 짓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계룡건설

[앵커]

입주자모집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정창신기자 나왔습니다.

이 코너는 깨알 같은 입주자모집공고문을 살펴보고 이 단지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에게 어떤 게 장점인지, 주의해야 할 점은 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정 기자. 오늘 어떤 단지 알아볼까요.

 

[기자]

.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신도시에 짓는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들고 나왔습니다.

요즘 핫한 곳이죠. 어제(24) 1순위 청약에서 70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입니다. 460여가구 모집에 32,000여명이 접수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입니다.

 

[앵커]

우선 어떤 단지입니까. 단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 우선 조감도 보면요. 이 단지는 지하 2, 지상 10~25, 8개 동, 494가구 규모로 지어지고요.

전용면적 기준 105(32)~130(39.6)로 전 가구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됩니다.

 

[앵커]

평형이 크니까 좀 비싸겠어요. 중도금대출 기준이 되는 분양가 9억원이 넘을지 궁금한데요. 어떤가요.

 

[기자]

. 입주자모집공고문 보면요.

전용면적 105기준으로 보면요. 가장 많은 세대수죠. 188가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82,500~87,800만원 가량합니다.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있단 뜻이고요.

그 다음으로 많은 평형인 전용 111보면요. 169가구가 들어가죠.

1층에서 4층 분양가가 86,500만원에서 89,300만원 가량하고요. 4층까진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있단 얘기고요.

5층부터 보면 9240만원, 6층이상은 92,000만원 가량합니다. 5층부턴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고요. 494가구 중 절반이 조금 못 되는 231가구가 9억원 미만입니다.

 

[앵커]

33평 이상은 대출받아 집 살 수 없으니 자금 계획 잘 세우셔야겠네요. 위례에서 분양가 9억원 정도면 비싼 건가요. 싼 건가요. 주변 아파트는 얼마에 거래됐나요.

 

[기자]

. 준비한 표를 보면요.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 지난 2012년 분양한 송파 푸르지오 단지와 비교해봤는데요.

549가구 규모고요. 분양가는 전용 10671,000~76,000만원 가량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확인해보니 지난달 106(6)118,000만원에 팔렸습니다.

4억원 넘게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고요.

북위례 리슈빌 아파트 105분양가가 88,000만원 가량 이니까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정도 저렴한 겁니다.

 

[앵커]

분양가만 놓고 보면 그렇군요. 그런데 보통 발코니 확장비는 따로 추가되잖아요. 요즘 발코니 확장 안하는 집도 거의 없는데요. 이 가격 포함하면 집값은 더 올라가겠네요.

 

[기자]

공고문 보면 발코니 확장비는 1,800만원 가량(111기준)입니다. 기본 분양가에 이 돈이 추가되는 거고요. 중도금 대출을 받는 세대의 경우엔 중도금이자 지원이 안되거든요.

입주 예정시기가 202110(예정)이니까요. 아파트를 짓는 2년간 이자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 단지는 계약금 20%에 중도금 60%, 잔금 20%거든요.

계약금 20%18,000만원이니까, 이 돈을 쥐고 있어야 계약이 가능합니다.

또 중도금 54,000만원 가량을 2년간 빌렸을 경우엔 2,000만원 가량의 이자(금리 3.5% 기준)를 더 내야 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분양가 9억원에 발코니 확장 1,800만원, 그리고 중도금대출이자 2,000만원을 더하면 93,800만원의 돈이 들어가는 거고요.

지금 시세만 유지한다면 2억원 넘게 벌 수 있단 소립니다.

 

[앵커]

그렇죠. 지금 시세만 유지한다면 2억원 이상이 남겠네요.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지금처럼 유지됐을 경우에 그렇단 얘기고요.

지금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떨어지면서 안정화 추세에 있거든요. 리슈빌 입주시점인 2021년에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금 같다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얼마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을지는 가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입주자모집공고문에 주의할 점은 또 어떤 게 있나요.

 

[기자]

. 공고문 보면 101, 106동 지하에 기계실, 전기실 등이 설치되거든요. 이 동 저층일수록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곳에 당첨되신 분은 계약할 때 유의하셔야 겠고요.

단지 남측 300m 거리에 열병합발전소가 있습니다.

일부 세대는 하얀 수증기를 내뿜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야 하는데요. 연기가 많을 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만큼 일조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단지 장점 중 하나가 장지천을 끼고 있다는 점인데요. 수변공원에서 산책도 할 수 있고 공원조망도 가능해서 서울에서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공고문엔 104동에서 107동 저층은 장지천변 조망이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거든요. 여기 단지배치도 보면 뒷동들이죠. 이런 점 알아두셔야겠고요.

여기에 지하주차장 진출입구 근처 단지, 그러니까 101, 108동 사이에 주출입구가 있거든요. 차량이 들어오고 나갈때 신호음이 울리거든요. 시끄러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 유념하시고 515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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