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3D 바이오 프린터 활용 ‘첨단 인체 재생’ 글로벌 임상 실시

산업·IT 입력 2019-04-18 09:06:4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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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화상·피부 재생 임상… 당뇨 합병증 족부 궤양 치료, 내달 인도서 예정

이집트 연골재생 임상 시작…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 등 논의 중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한 피부재생·화상치료·당뇨발·연골재생 등 첨단 인체 재생 플랫폼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 임상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해외 1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서 인체 피부임상사례를 발표하며 재생의학 시장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인체 피부재생 플랫폼 국내 임상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이데아성형외과 등에서 진행 중이며 국외 임상도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리아 내전 등으로 많은 전쟁 화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는 6월부터 3D 바이오 프린팅 화상피부 재생 임상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매흐매트(Dr. Mehmet) 터키 아씨바뎀 대학병원 피부재생 전문의는 “그동안 피부재생과 관련한 바이오 프린팅의 수요가 많았다”며 “한국의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높은 수준의 시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피부재생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자가세포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세포조작을 이용하는 시술인 만큼 전세계 전문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빠르게 확장 될 것”이라며 “연골재생 등 첨단 인체 재생 임상에 박차를 가해 재생의학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전문의 지도하에 인도 첸나이 하이케어병원(Hycare super speciality hospital)에서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한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 재생 시술을 세계최초로 실시 할 계획”이라며 “당뇨 합병증으로 오는 족부 궤양 치료가 가능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킷헬스케어는 지난달 열린 ‘2019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맞춤 자가세포 연골재생’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해외 많은 국가들이 인체 재생 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가 특허 출원한 연골재생 시술법은 퇴행성 관절염과 스포츠 관절염의 재생의료적 치료법으로 개발됐다”며 “자가줄기세포와 기승인된 재료를 활용하는 3차원 의료 시술인 만큼 많은 나라에서 첨단 재생치료법으로 안전하게 인증된 시술영역에 속해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이집트에서도 인체 연골재생 임상이 시행된다. 로킷헬스케어 측에 따르면, 이집트 임상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 등에서도 인체 임상을 진행하기로 논의 중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터 개발에 성공한 후 해당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며 “피부 재생과 화상 치료를 비롯해 퇴행성 관절염, 당뇨 족부병증 등 많은 환자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임상의 성과를 입증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리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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