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 포럼]문정인 특보 “금명 남북간 움직임 있을 것”

경제·사회 입력 2019-03-26 11:26:22 수정 2019-03-27 08:45:55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조만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EN리더스 포럼’ 조찬 강연에서 '한반도 어디로 가나-격변하는 북미, 남북관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DB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미, 남북관계와 관련 “금명간 남북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문 특보는 26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EN리더스 포럼’에서 '한반도 어디로 가나-격변하는 북미, 남북관계' 주제로 강연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만난 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자 사이를 촉진시키는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문 특보의 발언은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취소한데 이어 25일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인력이 복귀하는 등 관계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문제 등에서 대통령의 핵심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문 특보의 역할에 비춰 “금명간 남북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표현은 현재 남북간 물밑 접촉이 상당 부분 진척이 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우리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전화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만나달라고 해서 의도를 파악해 알려달라, 빅딜을 북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에게 이미 그런 희망을 표시했기 때문에 만나서 관계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특보는 “(남북미관계에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에 있고 좋은 결과가 올 것이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 현지 가는 것은 머지않아 될 것”이라며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