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 포럼]문정인 "하노이 회담 실패는 비핵화, 평화로 가는 과도기적 여정"

경제·사회 입력 2019-03-26 11:19:11 수정 2019-03-26 18:48:2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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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EN리더스 포럼’ 조찬 강연에서 '한반도 어디로 가나-격변하는 북미, 남북관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DB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실패로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졌다”면서도 “외관상 실패이지만 이는 비핵화 ·평화로 가는 긴 과정의 과도기적인 상황일 뿐이고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서울경제TV 주최 SEN리더스포럼 강연에서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에도 트럼프는 추가 제재 취소를 명령하고 북한 국영방송은 미국 때리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북미는 다시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 정부는 (평화 촉진자로서)북한과 미국이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의 빅딜에 따른 포괄적 합의와 북한이 요구하는 점진적 이행에 대한 로드맵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찬 강연은 서울경제TV SEN리더스 포럼이 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의 정세를 진단하고 향후 변화를 전망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SEN리더스 포럼은 대한민국 경제계를 이끄는 경제인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1월3일 첫 오찬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상석 서울경제TV 대표이사는 인사말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는 이때 문정인 특보의 혜안을 빌려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 모두의 운명이 걸린 북미, 남북관계를 지혜롭게 헤쳐가는데 밀알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시계제로 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길 바란다”며 “정치권 역시 당리당략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신한용 개성공단 비대위 대표 공동위원장 등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로 여전히 개성공단은 표류 중이라”며 “한반도와 개성공단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공감대와 움직임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개성공단 기업들도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견중소기업인과 현대그룹, 산업은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문 특보의 강연을 경청했다. 강연뒤 권영광 마루종합건설 대표는 “기업인들도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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