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차량 호출서비스기업에 3억 달러 투자

산업·IT 입력 2019-03-19 14:22:22 수정 2019-03-19 14:31: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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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CEO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최대 차량호출 기업인 ‘올라’에  3억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해외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올라(Ola)’에 3억달러를 투자하고 자동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량관리 서비스인 ‘플릿(fleet)’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협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현지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생산부터 판매 관리 서비스에 이르는 자동차 전 사업으로 영역을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투자액은 현대차가 2억4,000만달러, 기아차가 6,000만달러 수준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에 2억7500만달러(약 3,1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올라는 2011년 설립된 카헤일링(우버 등) 선두 업체다. 전 세계 125개 도시에서 130만 대가량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서비스 건수가 10억 건 이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녔단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올라에 투자한 업체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3사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55만대를 판매한 2위 업체이며, 기아차는 하반기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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