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4억·리센츠 3억 ‘뚝’… 서울 집값, 본격 내리막 시작했나

부동산 입력 2019-03-05 15:05:00 수정 2019-03-05 20:00:27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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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이 조정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내리막이 시작된 걸까요.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던 작년 하반기보다 수억원 내린 아파트가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말 16억6,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난해 9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4억원 내린 겁니다.

송파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잠실 엘스’는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중순 15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최고가보다 3억원 넘게 빠졌습니다.
옆 단지인 ‘잠실 리센츠’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면적이 3억원 내린 가격에 팔렸습니다.

지난달 서울 집값은 전달보다 0.19% 내렸습니다.
강남구가 0.82% 하락하는 등 강남 4구의 내림 폭이 컸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뛴 지역들인데, 현재는 급하게 내놓은 매물만 간혹 거래되는 중입니다.

[인터뷰] 최문기 /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
“전반적으로 정책 규제라든지 신규 공급 증가 그리고 그간의 상승 피로감으로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해서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반등 요소가 없고, 다음 달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둔 상황.
서울 집값이 조정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내리막에 접어들었단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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