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아시아종묘 “2021년까지 영업이익률 20% 달성할 것”

증권 입력 2019-03-04 16:43:00 수정 2019-03-05 12:06:36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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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시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같은 무게의 금보다 값이 더 나가는 ‘종자’를 말하는 건데요. 전통 재배 기법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만든 새로운 채소 종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골든시드 강자로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종자 개발·육성 전문기업 아시아종묘입니다.

2004년 설립해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자 전문 기업 ‘아시아종묘’는 다양한 채소와 곡물 종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환경 적응력과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는 아시아종묘의 핵심 기술로는 ‘조직배양’·‘분자마커’·‘병리검정’ 등이 있습니다.
먼저 ‘조직배양’ 기술은 식물의 조직 등 일부를 살아있는 상태로 떼어낸 후 조직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당한 영양소를 보급해 기르는 것을 말합니다.
식물의 작은 포자를 인공 배양하는 ‘소포자 배양’ 기술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를 통해 종자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종자를 재배하고 검증하는 데에 7년 이상 걸리는 종자 산업의 특성상 종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됩니다.

‘분자마커육종’ 기술도 아시아종묘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분자 마커’란 식물 등 같은 유기체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분자, 즉 DNA 염기서열과 같은 분자들의 차이를 이용해 특정 형질의 표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지 분자’를 말합니다.
DNA 감식을 통해 이 분자 마커를 분석해 품종의 특성을 확인하고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분자마커육종’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병리검정’은 작물의 주요 병해를 진단하고 저항성을 갖는 품종을 검정하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황병호 /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연구소 양배추류 팀장
“전통적인 육종 방법으로 해오던 신품종 개발 방법에 최근에 개발된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10년이 걸려 한 품종을 육종하던 기간을 4~5년까지 단축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품종으로 양배추의 일종인 ‘윈스톰’이 있습니다.
‘윈스톰’은 추위를 잘 견디며 양배추의 고질적인 병해인 ‘밑둥썩음병’ 등에 대한 강한 내성을 가진 품종입니다.
기존 국내에서 겨울에 재배됐던 양배추는 전량 일본산 수입 품종이었지만 현재는 윈스톰 양배추로 점차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윈스톰 양배추’는 국내 종자 업계 최초로 ‘IR52 장영실상 대통령상’을 수상 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미인풋고추’도 아시아종묘의 주력 품종 중 하나입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 미인풋고추 4개에 포함된 혈당 강하 성분이 유명 혈당 강하 의약품 40mg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밖에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된 보라색계 소형무 ‘스위트베이비’, 생장속도가 빠른 적자색 어린잎 채소 ‘레드킹덤’, 겉과 속이 황금색을 띠는 컬러수박 ‘골드인골드’, 멜론류 ‘오렌지 실버웨이 등 4종은 ’전미주품종상‘인 AAS(All America Selection)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AAS는 매년 우수한 종자를 모집해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품종을 선정합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아시아종묘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출자한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와 7개 기관이 협력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업 모두 2021년에 끝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류경오 /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앞으로도 아시아종묘는 전세계를 무대로 기능성 품종, 우리 몸에 유익한 품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세계 70여개국 192개사에 종자를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종묘는 해외법인 확대와 연구개발을 통해 2021년까지 국내 종자 시장 점유율을 15%로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윤덕영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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