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20일 단체행동...협정근로자가 뭐길래

산업·IT 입력 2019-02-19 17:12:00 수정 2019-02-19 18:59:2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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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노조가 내일 IT업계로는 최초로 쟁의행위에 돌입합니다.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근로자인 협정근로자가 최대 쟁점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일 네이버 노조가 첫 공식 쟁의행위에 돌입합니다.
네이버 노조는 3월 말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의 노조들과 연대해 대규모 쟁의행위를 예고하며 파업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최대 쟁점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근로자인 협정근로자입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안전 등과 관련한 종사자는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통신사 KT 등은 노사가 합의해 협정근로자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협정근로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서비스 운영은 회사의 생존을 넘어 수 천 만 명의 사용자, 수 십 만 명의 소상공인, 광고주의 생존 편익과도 연관된 사안”이라며 협정근로자 지정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노동법상에 명시된 노동 3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입니다.

[싱크] 오태윤 / 네이버 노조 지회장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경영진의 노동 3권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는 것이 네이버의 현실입니다.”

인센티브 지급 근거 공개와 휴식권 보장 등을 주된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내걸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윤덕영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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