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세, WTI 1.3%↑… 사우디 감산 소식 영향

경제·사회 입력 2019-02-13 08:59:00 수정 2019-02-13 09:00:09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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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0.69달러) 오른 5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9분 현재 배럴당 1.66%(1.02달러) 상승한 6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에 힘을 받았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하루 평균 전달 대비 79만7,000배럴의 원유를 감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OPEC이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목표인 하루평균 약 80만배럴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근접한 수준이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지난해 12월 유가 지지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6개월간 하루 평균 12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120만배럴 가운데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부담할 감축분은 40만배럴이다.

또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사우디는 오는 3월 원유생산을 하루 평균 980만배럴까지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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