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길 찾는 카드사들… 고객·사업 다각화

금융 입력 2019-01-25 16:32:00 수정 2019-01-25 18:41:3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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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1일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이 연 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되고, 구간별로 수수료율도 낮아집니다.
편의점 등 가맹점들은 수수료를 아낄 수 있지만, 카드사들은 금융위 추산으로 연간 7,000억원 넘는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전통적인 수입원이었던 수수료 수익이 대폭 줄어들면서, 카드사들은 기존에 확장하지 못했던 고객군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살길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
카드업계가 연초부터 새 수익원 찾기에 분주합니다.
신한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모형 개발은 국내 카드발급이 어려웠던 외국인을 새로운 고객군으로 확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국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카드 발급을 위한 신용평가가 어려웠습니다.
신한카드는 부족한 금융정보를 생활 속 비금융정보로 보완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의 주거지 변동 이력이나 주변인들과의 관계 안전성을 유추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 변경 이력 등입니다.
주거지 이동이 잦고 휴대폰 번호가 자주 바뀌었다면 국내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지난해 삼성카드가 다이렉트보험을 시작한 후, KB국민카드와 롯데 카드 등 각 사마다 보험 판매 창구도 확충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신한카드는 올 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보험 공동구매와 선물하기가 되는 ‘온라인 보험몰’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유료 서비스도 눈길을 끕니다.
하나카드는 새해 들어 유료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부동산케어’를 출시했습니다.
월 900원의 적은 이용료로 관심 지역 실거래나 등기 변동 알림 등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 관련 분쟁 때 연간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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