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등 지역명 음료...스타벅스의 '새 상생모델'

산업·IT 입력 2019-01-24 09:30:00 수정 2019-01-24 11:13:37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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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가 지역 농산물 우수성을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 잔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천 쌀16톤(10kg 기준 1,600포대)이 이천 햅쌀 음료에 사용된 셈이다.

스타벅스는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구수한 맛과 영양을 극대화한 음료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의 경우, 오전 시간대(오전 7시~오전11시)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하며,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아침 식사 대용 음료로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8kg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이천 햅쌀 음료가 쌀 소비트렌드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또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꾸준히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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