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1조원 돌파’
상생협력기금,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위해 출연
중기부 “지난해 출연금 2,013억원…역대 최고 수준”
포스코, 중소협력사에 현금 보상 등 ‘성과 공유’
현대·롯데홈쇼핑,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이마트,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상품개발 인큐베이팅
이마트, 웹툰 등 라이센스 비용 지원하기도
상생협력기금, 9년간 4만3,160개 중소기업에 8,776억원 지원
상생협력기금이 작년 한 해 동안만 2,013억 원 이상이 조성되면서 누적액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생협력기금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 등이 출연하는 기금을 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0억 원을 넘어선 지난해 출연금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며 “기금 도입 이후 연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포스코는 276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원가절감, 품질개선 등의 혁신활동을 수행한 뒤 성과에 따라 1,558억원에 달하는 현금 보상 등 지원에 나선 바 있고,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필요한 영상 제작을 도왔습니다.
또 이마트의 경우,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이 우수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자문 사업을 진행하거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웹툰의 디자인 라이센스 비용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중기부는 2011년 기금이 생긴 이래 196개사가 출연한 1조 67억 원 중, 8,776억원이 4만3,16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습니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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