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100억원 유물 다 내놓을 것”… 투기 의혹 정면반박

부동산 입력 2019-01-23 17:14:00 수정 2019-01-23 18:54:1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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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이 오늘(23일) 목포를 찾았습니다. 나전칠기박물관이 들어설 폐공장 안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를 직접 찾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목포 근대문화거리를 방문한 겁니다.
손 의원은 전날 예고한 대로 나전칠기박물관이 들어서기로 한 폐공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어진 지 80년이 다 된 곳인데,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이 사들였습니다.

[싱크] 손혜원 / 국회의원
"저 정도 되는 초선의원 관련된 것이라 얘깃거리도 안 될 만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국민께 너무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손 의원은 공개 발언을 짧게 마친 후 곧바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도마 위에 올랐던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목소릴 높였습니다.
자신이 보유 중인 나전칠기 유물을 모두 지방자치단체에 내놓겠단 겁니다.

[싱크] 손혜원 / 국회의원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면,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유물을 다 넣은 채 목포시나 전라남도에 다 드리려고요. 지금까지 다 합하면 거의 100억원도 넘을텐데 다 드리겠다고 얘기했잖습니까.”

아울러 이미 제기된 의혹을 두고선 앞으로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생각 없다”며 딱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거리 곳곳엔 손 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이 붙었습니다.
시민들은 손 의원 조카가 공동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창성장 등 논란이 됐던 건물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이번 기자회견으로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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