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정보 보호하는 ‘의사용 텔레그램’ 나왔다

산업·IT 입력 2019-01-18 16:53:00 수정 2019-01-18 19:38:42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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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의 병변과 X-RAY 사진 등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 외부로 노출되는 일이 자주 보도되곤 하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성과 폐쇄성을 갖춘 의사 전용 메신저가 나왔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리고, 처방에 대한 소통을 이어가는 현재 의료계 상황.
카카오톡, 라인 등의 일반메신저로 환자의 병변과 X-RAY 사진 등을 공유하다보니 터치 한번으로 민감한 개인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의사들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변변한 의사용 메신저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기동훈 / 메디스태프 대표(응급의학과 전문의)
환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의료인 아닌 일반인에 보내지면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형사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이 편하게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메신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들만 사용하는 전용 메신저가 나왔습니다.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 가입할 수 있어 의사가 아닌 사람에 환자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게 했습니다.
또 환자의 개인정보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게 보안성을 높였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권장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것과 동시에 메시지는 3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기동훈 / 메디스태프 대표(응급의학과 전문의)
의료인만 쓸 수 있는 메신저를 통해서 화자 정보 공유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 암호화된 텍스트라고 할지라도 서버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날려버림으로 해킹과 유출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현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프리오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메디스태프는 향후 의료 뉴스 큐레이팅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웹 기반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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