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모비스, 5G 활용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맞손'

산업·IT 입력 2019-01-17 11:42:00 수정 2019-01-17 11:45:14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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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충남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KT와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구축한 5G 통신망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하반기까지 차량-사물간 통신 기술(C-V2X)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 간 혹은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에 탑재되는 제어기 개발을 전담하고, KT는 교통정보 서버와 5G 인프라 장치를 이용해 도로공사 정보, 신호등 정보, 급커브 경보 등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4G보다 통신 속도가 수십 배 빠른 5G망을 이용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의 각종 센서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 중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KT와 현대모비스는 향후 협력 분야를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 전무는 "세계적 수준의 통신 기술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KT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요소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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