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4% "올해 정규직 신입, 채용 계획 없거나 못 정했다"

경제·사회 입력 2019-01-17 08:58:00 수정 2019-01-17 08:59:06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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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최근 6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59.6%(374개)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밝힌 기업 비율(75.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조사 기업의 23.3%(146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17.2%(108개)는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를 밑돈 것은 지난 2015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며 "올해 채용 경기가 예년보다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신입사원 예상 연봉은 평균 2,536만원으로 집계됐다.
2,000만∼3,000만원이 전체의 76.4%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미만도 10.1%나 됐다.
6개 기업(1.6%)은 4,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도 51.6%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실제로 경력직을 뽑은 기업은 전체의 63.7%였다.

2019년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7.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악화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41.4%에 달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0.7%에 그쳤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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