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 상인에 ‘백종원식’ 컨설팅…‘복합청년몰’ 등 확대

경제·사회 입력 2019-01-16 13:19:00 수정 2019-12-19 15:54:25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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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16일) 전통시장 지원 사업 내용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자영업 성장 혁신 종합대책'과 연계해 추진하는 내용으로, 총 5,370억원 규모다.

먼저 청년 상인들을 위해 선배 상인들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백종원식' 컨설팅을 도입하는 등 사후 지원이 확대된다.
유명 쉐프, 외식경영인 등의 컨설팅을 연계해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내 복합청년몰 역시 활성화한다.

기업형·조합형 공동창업, 창업전문기업 연계 창업보육센터형 청년몰 등 신개념 청년몰을 도입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를 강화하는 등 영업환경의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입지 제한도 완화해 기존의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폐공장, 농협창고, 폐극장 등을 활용한 테마형 청년상점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상인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기획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상인주도형 체제'로 전환한다.
특히 상인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분야와 기관을 고르는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주어진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필요한 지원사업을 선택,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역시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상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하고 '사후 관리 등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차장 확대, 화재안전 강화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전통시장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보급률을 2022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주차장을 새로 건립하는 45곳을 포함해 개보수 등 109곳을 지원한다.
또 전국 16곳에 전통시장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게스트하우스나 빈 점포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한 전기설비도 개선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며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1,771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에서는 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해 지역과 시장의 특성을 반영토록 하고, 그동안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전통시장은 우대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12회의 지역 순회 설명회를 오는 23일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과 관련해선 중기부 홈페이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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