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오리엔트바이오 “시설 확충·신약 개발로 주주 이익 높일 것”

증권 입력 2019-01-14 17:46:00 수정 2019-01-14 19:17:49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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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약 개발에는 꼭 필요한 과정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실제로 투약하기 전 약효가 어떤지, 부작용은 없는지 파악하는 ‘임상 시험’인데요. 이를 위해 필요한 실험체를 공급하고, 관련해 연구개발을 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 있습니다. 오리엔트바이오의 장재진 회장 모시고 성장 동력과 비전에 등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장재진 회장입니다.

[앵커]
앞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만, 아직 오리엔트바이오가 어떤 회사인지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리엔트바이오, 어떤 회사입니까?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는 바이오산업의 생물 소재에 대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또 그러한 부분에 대한 실험·장비 그리고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복합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리엔트바이오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시지요.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동물을 생산 하는데 우리가 설치류라 하죠 ‘쥐’과를 생산하고 있고요.
또 개 ‘비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장류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험 동물들은 품질이 높고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는 표준화된 동물이어야 합니다.
그런 동물을 생산하고 있고요.
또 이러한 동물들을 기반으로 한 CRO, 비임상시험 서비스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연구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실험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랩 마이스(Lab Mise; 실험용 쥐)부터 영장류까지 실험 서비스를 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실험을 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해서 생산을 하고 있고, 장기 이식에 대한 연구라든가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고요.
R&D분야에서는 신약개발을 하고 있고요.

[앵커]
이런 것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오리엔트바이오 대표로서 핵심 경쟁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장재진]
새로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부분은 ‘제임스’라고 하는데, 유전자 변형 동물에 대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리스퍼-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 가위)’, 툴젠이라는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인데 저희가 작년에 기술 제휴를 해서 같이 사용하고 협력관계로 돼있는데요.
과학자들이 보통 신약 개발을 하는 데에 예를 들어 1년이 걸린다면 크리스퍼-캐스나인 기술을 이용하면 ‘스피드 브리딩(Speed Breeding; 고속 배양)’이 가능합니다. 그럼 6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죠.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제임스’ 서비스라는 우리나라에서 상용으로는 처음인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장기이식 부분은 저희가 민간 최초로, 바이오 장기이식 연구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장기이식 연구센터에서는 이종장기와 동종장기, 예를 들어서 미니 돼지의 췌장을 영장류에 옮겨서 얼마나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지를 실험하고, 또 이러한 동물에 대해서 수술방법, 미생물에 대해서 질환들에 대해서 어떻게 제거하는지에 대한 기술들의 개발이라든가 표준화 작업이라든가 이런 많은 기술들이 장기이식에 들어갑니다.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동물에 대한 표준화 작업, 질병을 없애는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약 10년간 신약 개발에도 힘써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약개발은 현재 어떤 과정 중에 있습니까?

[장재진]
저희가 신약 개발을 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OND-1’이라는 발모제, 발모신약을 현재 미국 FDA에서 전임상을 승인을 받았고 한국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임상 2상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 가지 준비 과정에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약물 같은 부작용이 없을뿐더러, 남녀노소를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되는 신약이고, 기존 약물에 비해서는 5배 이상, 최대 10배까지도 효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1월에는 3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셨는데, 왜 결정하게 되신 겁니까?

[기자]
신약 임상2상을 가기 위해서는 이 약물이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물이 전달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약물을 적게 들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함으로 특허기술이 갖춰지게 되면 미래 새로운 경쟁자에 대한 방어가 될 수 있고, 이런 방어를 치게 되면 상품성 자체가 높아지는 것이죠.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 많은 실험들을 해야 합니다.
이번에 증자를 하는 가운데서 60억원 정도는 실험 비용들에 필요한 자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험동물에 대한 글로벌화를 하는 데 저희들이 미국에 바이오회사를 2017년 8월에 인수를 했습니다.
인수하면서 BW(Bond with Warrant;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했는데 2월에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러한 BW를 상환하기 위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비용에 의한 부채를 갚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중요한 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에 대해서 차용한 자금을 갚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올해 오리엔트바이오의 주요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장재진]
미국 현지 법인에 대한 경영 정상화,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유전자변형 애니멀에 대한 서비스, 그다음 PDX(암 환자 맞춤형 동물 모델)에 대한 서비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시설을 현재 운영하고 있고, 어느 정도 시설이 된 부분에서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요.
그 다음 영장류에 대해서는 실험 시설을 더 확충하고 내년·내후년까지는 GLP(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승인을 획득하고 이런 부분이라든가.
새로운 신약개발 후보 물질들을 계속,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주주님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기업으로서 미래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앵커]
글로벌 고품질 실험 생물 자원을 생산하고, 첨단 인프라 서비스를 갖춘 기업 오리엔트바이오의 장재진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재진]
감사합니다.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양한나기자one-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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