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시작한다 ‘QR 결제’

금융 입력 2019-01-07 17:41:00 수정 2019-01-07 20:59:1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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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사도 미래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QR 결제 서비스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금융권은 물론이고 정보통신업체와 유통업체까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카드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커진 게 사실인데요. 카드사가 내놓은 QR 결제는 어떤 건지,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존재하는 VAN사.
VAN사는 카드 결제 단말기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 중단 단계를 거치면서 가맹점 수수료가 더 붙는 겁니다.
단말기를 쓰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을 비용인 겁니다.

그러나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소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 단말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말기 결제 방식보다 BC·롯데·신한카드의 ‘QR 스캔 결제’의 가맹점 수수료가 낮은 이유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제 방식만 바뀌었을 뿐,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한 것과 동일합니다.
신용공여 기능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직불이 아닌 후불 방식인 겁니다.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도 같습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표가 매입된 후에 카드 결제 대금이 들어옵니다.
0.14%포인트가량이지만, 조금이라도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카드사는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납니다.
상점에 비치할 QR 키트 제작과 배송 비용 모두 카드사가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현금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페이로, 페이에서 다시 QR로 진화하는 결제 방식에 맞춰 카드사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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