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뱅킹 강화’로 변신 꾀하는 저축은행

금융 입력 2019-01-03 17:22:00 수정 2019-01-03 18:57:58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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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업계 최대 화두는 ‘디지털 강화’죠.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 은행 업무를 보는 고객은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웬만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도 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의 디지털뱅킹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계좌개설부터 대출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자 수익이 쏠쏠한 모바일 가입 전용 적금 상품도 눈길을 끕니다.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4% 할인된 가격으로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더했습니다.
모바일뱅킹에 꼭 필요한 여·수신과 송금 기능에 이색 서비스까지 탑재한 웰컴 저축은행의 ‘웰뱅’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비교해봐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저축은행이 더 이상 오프라인 영업에 멈추지 않고, 디지털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이 2014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내놓은 데 이어, 웰컴·SBI·OK 등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강화 바람이 불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9월 오픈을 목표로, 계좌 개설과 대출까지 한 앱에서 구동할 수 있는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어제 신년사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예·적금 상품 가입과 대출 서류 제출까지는 가능하지만, 대출 승인이나 출금·이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올해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중앙회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중앙회의 변화는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많았던 저축은행 업계가 디지털뱅킹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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