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조사결과 발표 임박… BMW 보상 방식은

산업·IT 입력 2018-12-21 15:28:00 수정 2018-12-21 18:43:3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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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다음주 초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밝혀집니다. BMW 차량 80여대가 불에 탔고 해당 차종 약 17만대가 리콜 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화재가 집중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조사결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정창신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BMW 차량화재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BMW가 밝힌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부품 결함보다 EGR 밸브를 과도하게 작동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손을 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화재가 급증하는 이유는 제어프로그램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를 손을 대지 않으면 급증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무리하게 사용한 게 아니냐는 부분이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부품을 작동하게 만들다보니 뜨거운 배기가스 유입으로 밸브나 쿨러에 무리가 가서 결국 부품 누수로 이어져 화재원인이 됐다는 겁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의성이 없다면 설계 잘못이 아니냐고 지적합니다.

[싱크]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실제 위험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회사하고 다르게 EGR 밸브를 과도하게 작동시키도록 프로그램을 본인들이 짜고 운영했기 때문에 이건 큰 범위의 설계 미스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BMW는 민관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 후 피해보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싱크] BMW 관계자
“민관합동조사 결과가 다음 주 정도에 나오면 그룹이나 코리아에서 (보상안을) 정리할 것 같은데 전체보상에 대한 부분들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내려온 부분은 없습니다.”

업계에선 보상이 이뤄진다면 리콜차량에 대해 500만~600만원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명사고가 없었던 만큼 이보다 낮은 300만원 수준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금보다는 바우처(상품권)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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