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 솔트웍스, 사고 예방 VR로 4차산업 기업으로 도약

산업·IT 입력 2018-12-17 17:07:00 수정 2018-12-18 00:09:3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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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 군수 산업에 더해 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솔트웍스입니다. 오늘 IR플러스에서는 솔트웍스가 가진 4차산업혁명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솔트웍스’는 종합군수지원 기업으로서 종합군수지원 요소와 기술 교범 등을 개발해왔습니다.
솔트웍스가 민간사업에 처음 진출한 것은 지난 2011년 병원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후 디지털병원 사례기반 진료서비스 시스템을 비롯해 의료 클라우드 기반의 검사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민간사업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8월부터는 VR을 활용한 체감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정밀부품에 대한 설계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 ‘KAT’와 VR 기반 영상시스템 및 시뮬레이터 장비 개발 기업 ‘KMT’를 인수해 산업 역량을 더욱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세훈 / 솔트웍스 기술연구소 MR개발팀 부소장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일정 부분 산업안전에 투자해야 하는 기준이 마련돼있음에도 정작 산업안전 VR콘텐츠 시장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입니다. 그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사업화에 성공해 현재 다양한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솔트웍스는 V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안전 비계 낙하’를 체험할 수 있는 설비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그래픽으로 실제 공사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VR을 통해 보여주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승강기를 구현할 수 있는 설비까지 개발했습니다.
실제로 비계가 떨어지는 듯한 체험을 위해 설비 일부가 신호에 따라 갑자기 아래로 기울어지도록 장치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제조 공장에서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감전이나 끼임, 베임 등에 대한 안전교육 콘텐츠도 만들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한 VR 체험용 장갑을 통해 실제로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팔찌 장비로 손목 등을 압박해 공사 장비에 끼이는 위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솔트웍스의 이 같은 VR 안전교육 콘텐츠는 실제로 삼성·LG 등 대기업과 안전보건공단 등 관공서의 큰 호응을 얻어 꾸준히 납품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솔트웍스는 소화기의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로 화재를 진압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VR 프로그램과 설비도 개발해 학교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솔트웍스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8배가 넘는 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인수 등으로 인한 적자를 털고 9억원까지 오르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KMT와의 시너지를 높여 VR 안전교육 부문 매출을 높이고, KAT와의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솔트웍스와 KAT·KMT 3사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기술과 하드웨어장비 일체를 공급하는 형태의 수주가 가능한 프로젝트는 약 1,36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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