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위,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위한 제4회 ‘우유 가치 재발견’ 포럼 개최

경제·사회 입력 2018-12-13 17:14:00 수정 2018-12-13 17:17:20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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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개최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우유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되는 등, 우유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의견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자리는 국내 대학 교수와 의료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했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식전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는데 식전행사로는 개회사를 비롯해, ▲스타벅스 기금 전달 및 감사패 수여식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시상식 ▲밀크어트(밀크+다이어트) 토크타임가 마련됐다.

발표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김지혜 교수의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가정의학 전문의/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지원 교수의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 등 세 가지로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지혜 교수는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를 주제로 우유 섭취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혜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대규모 국가조사자료를 활용한 우유 섭취와 치주질환 관련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유의 섭취량과 섭취 빈도가 치주질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우유를 200㎖ 이상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0.26 낮았으며, 일주일에 7회 이상 우유를 마신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0.29 낮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애경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우유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조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와 체중만 줄이려 하면 자칫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 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숙면·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분 및 고른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양소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우유를 꼽았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공액리놀레산(CLA) 등의 항비만인자도 들어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시 근육량을 유지하고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소아청소년 및 성인 역학 연구와 성인 남성 대상 우유 섭취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인체 적용 임상시험’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먼저, 청소년의 우유 섭취 빈도가 근육량 및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을 때,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남녀 학생들이 2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복부 비만·혈압 상승·공복 혈당 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우유를 하루 2회 이상 섭취했을 때 주관적 건강 인지도, 주관적 행복 만족도가 더 높고 본인이 과체중, 비만 정도가 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행사와 포럼에는 각계의 많은 인원이 참석해, 행사장 내에 보조 의자가 투입되기도 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4번째를 맞이한 포럼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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