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시대 본격화… 현대차그룹 대대적 인적 쇄신

산업·IT 입력 2018-12-12 16:00:00 수정 2018-12-12 18:44: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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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현대차그룹은 부회장, 사장단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재편이 마무리 된 모양새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부회장만 4명이었던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오늘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과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물러났고, 기획조정실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로써 정의선 수석부회장-윤여철 부회장 체제로 재편된 겁니다.

여기에 현대·기아차 생산품질담당 여승동 사장이 물러났고,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현대로템 김승탁 사장 등도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지난 9월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정의선 체제로 세대교체가 마무리 되고,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부진에 따른 쇄신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 차량성능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연구개발을 맡았던 양웅철·권문식 부회장이 동시에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비어만 사장이 혼자 이끌게 된 겁니다.

여기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은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엔 공영운 홍보실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또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도 현대·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했고, 서보신 생산개발본부장(부사장)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외에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은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발령 났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을 재정비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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