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모바일 앱으로 쉽게 세금납부

금융 입력 2018-12-12 15:55:00 수정 2018-12-12 18:45:34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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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서울시 세금납부 앱 에스택스(STAX)에서 결제 계좌 은행에 상관없이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서울시금고로 선정된 은행의 고객만 가능했던 서비스인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바뀐 겁니다. 정훈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금고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납대행업무 시스템이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금고를 맡았던 우리은행이 만든 모바일 세금납부 앱 ‘에스택스’는 이름만 유지한 채 알맹이는 신한은행의 시스템으로 교체됩니다.
서울시와 신한은행은 이번 전환 작업을 통해 은행에 상관없이 앱을 통해 계좌이체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경우에만 에스택스를 통해 계좌이체로 세금을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교체 후에는 신한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 계좌로도 세금납부가 가능해 사실상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다만 시스템 교체작업으로 새해 첫날 자정부터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까지 33시간 동안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세금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됩니다.
또 내년에는 신한금융의 마이신한포인트로 서울시 세금과 범칙금을 낼 수 있습니다.
마이신한포인트로 낼 수 있는 범위는 지방소득세, 등록면허세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와 주차위반 범칙금 등 500여 종으로 교통카드 충전도 가능합니다.
포인트 세금납부는 지난해 2월 서울시와 우리은행의 협무협약으로 시작됐는데, 신한은행이 시금고가 되면서 물려받았습니다.
우리은행 포인트인 ‘꿀머니’ 세금 납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잠정 중단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가 우선인 만큼 시금고 은행이 교체됐다고 해서 꿀머니 세금납부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스템 교체에 따른 기술적 문제 해결에 시간이 필요해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꿀머니 세금납부는 새해가 시작된 후 3~4개월이 지나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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