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北비핵화 성과 거두면 대북제재 해제 검토”

경제·사회 입력 2018-12-07 17:37:00 수정 2018-12-07 18:58: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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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6일 북한 비핵화에 성과가 있으면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또 한번의 기회라며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쟁점은 북한의 말이 아니다”며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라며 “성과를 거두면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볼턴 보좌관이 비핵화 성과와 대북 제재 해제를 연관 지어 언급한 것은 드문 일이어서 주목됩니다.
그는 다만 제재 해제에 필요한 구체적인 비핵화 요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금까지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돼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내년 초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 약속을 이행할 기회를 주려 한다”며 “그는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뒀고, 북한은 그 문으로 걸어들어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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