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바이오분야 규제 풀어 연구 사업화 돕겠다”

산업·IT 입력 2018-11-14 17:22:00 수정 2018-11-14 19:35:11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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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산업혁명시대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오 의료’인데요. 우리나라는 관련 정책 자체가 없거나 불필요한 규제가 많아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만큼 서울시는 바짝 쫓아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박원순 시장은 직접 ‘규제 완화’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을 ‘바이오 스타트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열린 ‘2018 바이오 의료 국제 콘퍼런스’에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특별시장
“서울시는 규제산업이나 마찬가지인 바이오 산업의 규제를 대폭 혁신해서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또 그것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적극 투자하고 돕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울의 바이오 펀드를 확대하고요.”

면역체계가 불완전하게 태어나 플라스틱 비닐로 싸인 채 살아가야 하는 이른바 ‘버블 베이비’들을 치료하기 위해
52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람 네 명 중 한 명이 60세 이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분야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지구촌 중산층 3분의 2가 아시아에 거주하게 될 미래”에는 그 시장성이 어마어마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연구소와 병원, 그리고 정부 기관 간에 생산된 지식과 아이디어를 곧바로 공유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에레즈 치모비츠 / 오비메드 투자총괄 전무이사
“(바이오테크) 혁신은 어렵습니다. 학계에서 나온 새로운 과학을 어떤 약물 후보로 만드는 데에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간 과정에서의 ‘갭’을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홍릉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에 대해 펀딩 지원과 연구실 제공,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BT-IT 융합센터와 의료기기개발센터를 각각 2021년, 2023년까지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존슨앤드존슨과 서울시가 로봇 수술 분야 혁신기업으로 발표한 메디픽셀(medipixel)과 바이랩(BiLab) 역시 서울바이오허브 지원을 받아 연구를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1:1 맞춤형 파트너링 장을 만들고 바이오 IR 세션을 여는 등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의료 벤처도시에 도전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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