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고 처진 눈 ‘눈매교정술’, 진료병원 '안전과 경험' 고려해야

경제·사회 입력 2018-11-14 15:53:00 수정 2018-11-14 15:54:43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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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흔히 마음의 창으로 비유된다. 그만큼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상을 결정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체 부위다.

때문에 수능시험생도 시험이 끝나면 가장 싶은 성형수술이 바로 눈과 관련된 쌍꺼풀수술이기도 하다. 작은 차이만으로 얼굴 전체의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고 드라마틱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자연스럽고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는 측면에서 눈매교정술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눈 성형 중 하나다. 눈매교정술은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기능적 요소에 충실하면서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고려해 개인의 얼굴에 적합한 이미지와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매교정술은 기존의 상안검 수술이나 쌍꺼풀 수술과는 시술원리가 다르다. 눈매교정술의 기본 원리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상하 방향으로 길이를 줄여 단단하게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의 총 길이가 짧아져 같은 힘으로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위로 더 쉽게 올라가도록 하는 원리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의 힘이 떨어져 아래로 점점 처지며 눈을 뜨기 힘들어 이마로 뜨게 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 증상도 눈매교정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안검하수는 시력저하, 이마 주름, 난시, 두통 등을 유발하는 만큼 초기에 의료진을 통한 면밀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주는 방법으로 눈을 크고 시원하게 뜨게 해줘 또렷한 이미지를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눈매교정술은 절개 방식에 따라 절개 방법과 비절개 방법으로 나뉘며, 눈꺼풀의 피부상태, 이전 수술 기왕력과 안검하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진다.

절개 눈매교정은 피부의 절개를 크게 시행하는 방식이다. 눈처짐을 유발하는 처진 근육을 노출시켜 불필요한 눈 지방 및 피부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피부가 같이 쳐진 경우 피부제거를 위해 주로 시행되며, 쌍꺼풀을 아웃라인으로 진하고 또렷하게 희망하는 경우 동시에 같이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절개 눈매교정은 수술과정에서 절개에 따른 부담 및 붓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회복기간이 좀 더 길다는 단점이 상존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비절개눈매교정에 관심이 높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미세한 구멍을 내어 눈꺼풀 근육을 봉합사로 처치 방식으로, 완전 절개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 발생이 매우 적고 붓기 또한 적어 회복기간이 빠른 편에 속한다. 눈 지방량이 적고 안검하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효과가 좋다. 절개가 없어 붓기가 적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아 주말에만 쉬는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 관심이 높다. 붓기가 적어 하안검수술과 눈밑 지방재배치와 같은 눈밑 수술을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모티브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기존 상안검 수술 및 절개 눈매교정술은 눈의 겉면에서 깊은 근육까지 절개를 통해 눈꺼풀 처짐 증상을 해소했지만, 비절개눈매교정은 눈꺼풀을 뒤쪽 근육으로 곧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부기나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비절개 방식은 회복기간이 짧으면서 자연스러운 결과가 보여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피부와 쌍꺼풀의 상태, 처짐의 정도, 눈꺼짐 상태 등을 자세히 진찰받고 이에 맞는 수술이 선택되어야 하며, 눈꺼풀의 복잡한 구조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자세하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끝으로 박재희 원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병원 선택 시 비용적인 측면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면 부작용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해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해당 병원이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장비와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담당 의료진이 눈매교정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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