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 디바이스 각축전…올해 시장규모 5,000억

산업·IT 입력 2018-11-13 17:30:00 수정 2018-11-13 18:56:41 고현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요즘엔 피부관리 전문가가 쓸 것 같은 각종 미용기기들을 주변 로드샵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직접 관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시장은 5년 만에 6배 이상 커졌으며 5년 뒤 세계 시장 규모는 100조 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피부관리숍을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른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LG경제연구소는 5년 전 800억원 규모에서 올해 5,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LED 또는 원적외선을 활용한 마스크 형태의 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1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임에도 홈쇼핑에서는 매회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를 출시한 진영R&S등 중소기업들 역시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합니다.
과거에는 높은 가격대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았다면, “최근 ‘웰에이징’ 문화가 자리잡으며 피부관리숍 비용 대비 경제적이라고 인식한다”는 겁니다.
클렌징뿐 아니라 각질 제거기나 피지 흡입기를 뷰티 로드샵 매장에서 구입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등 잠재적인 성장 기반이 닦이며 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졌다는 겁니다.
올리브영은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이 훨씬 다양해졌다”며 매출 역시 28% 가량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시장 역시 매년 평균 19%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3년 100조 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전통적인 화장품업과 전자산업, 의료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래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