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동시 교체...후임에 홍남기·김수현

경제·사회 입력 2018-11-09 18:21:00 수정 2018-11-09 18:48:2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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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동연·장하성 동시교체…후임에 홍남기·김수현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
가시적 효과 못 낸 경제 현실 고려한 퇴진이라는 분석
경제정책 엇박자 노출해와…문책성 인사라는 분석도
文, 후임에 홍남기·김수현 임명
김동연 “기재부가 경제컨트롤 타워 역할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습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사람이 경제정책을 놓고 잇단 엇박자를 노출해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부총리 후임에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남아있는 골든타임 동안 기재부가 경제컨트롤 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또 부총리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점을 밝히면서,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 부수 법안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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