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겨울에 유통업계 ‘방한용품’ 대전

산업·IT 입력 2018-11-07 17:41:00 수정 2018-11-07 22:44:13 고현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올해는 추위가 꽤나 일찍 찾아오며 벌써부터 거리에는 패딩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롱패딩이나 코트 등 방한 용품 대목이 한달 여 빨리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이에 방한용품 홍보를 위한 스페셜 매장을 꾸미고 무상 교환 이벤트를 열거나 이색 상품을 내놓는 등 전략도 가지각색입니다. 유통업계 월동 마케팅 열전을 고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
가지고 있던 겨울용 이너웨어를 새 것으로 바꾸고 패딩 조끼와 목도리 등을 둘러보며 각자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정웅비 / 서울시 성북구
“겨울이 이제 다가와서 히트텍을 살려고 왔는데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전에 있던 히트텍 바꾸면 훨씬 좋으니까 겨울 준비차 왔어요.”

오늘 유니클로는 보온 효과로 유명한 자사의 ‘히트텍’ 제품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매장을 꾸미고 기존 히트텍을 새 상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일찍 다가온 추위에 방한용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유통업계의 월동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세계몰에 따르면 평년보다 이른 한파가 찾아온 해의 경우 11월이 연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더욱 빨리 찾아온 추위에 10월 매출액도 이에 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패션의류업계는 너도나도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나 패딩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별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경쟁하기도 합니다.

또 ‘이색 방한 용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도 합니다.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은 사무실 책상 아래 붙여 쓰는 데스크 히터부터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쿠션, 그리고 충전식 발열 양말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옷 중앙에 구멍을 뚫은 판초 스타일의 패딩은 론칭 당일에만 2,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구본기 / ‘펀샵’ 강남점 직원, 아트웍스코리아 사원
“요즘 같은 경우에,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까 판초 형태의 패딩조끼나 발열조끼 같이 편한 제품들을 많은 손님들이 찾으시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롱패딩의 인기는 여전한 가운데, 컬러와 기장 등으로 차별화한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방한용품 대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