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new-tro)가 뜬다...“포마드 스타일링 배우고 밤파카 타요”

산업·IT 입력 2018-11-02 17:38:00 수정 2018-11-02 18:59:40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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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고를 말하는 ‘레트로’에 새롭다는 뜻을 더해 만든 ‘뉴트로’라고 들어보셨나요? 촌스러운 빅 로고 티셔츠 등 역사의 뒤로 잊혀질 줄 알았던 것들이 오히려 밀레니얼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가능성이 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적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에 활용하느라 업계가 분주한데요. 특히 에버랜드는 어트렉션 위크를 열고 ‘뉴트로’의 정수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고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에버랜드의 시간이 1965년에 멈췄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빈티지 차량 앞에 선 핀업걸이 인사하고,
‘로링 엑스트레인’, ‘레쓰 트위스트’ 등 친근한 발음이 그대로 쓰인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던 시민들도 시원하게 쓸어넘긴 모습이 매력적인 포마드 헤어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차준영, 강희경 / 서울시 마포구, 강서구
"제가 97년도생인데 1960, 70년대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SNS 많이 해서 오늘 사진 많이 찍어서 공유할 생각입니다."

에버랜드가 앞으로 한 달 간 10대와 20대가 주로 찾는 공간에 1960~70년대 복고 감성을 잔뜩 입힌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엽니다.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뉴트로’를 구현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입니다.
‘뉴트로’란 그동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해오던 복고 마케팅이 아니라 요즘 세대들이 과거의 문화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향유하며 재해석해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때문에 어딘가 촌스러운 것 같던 어글리슈즈, 빈티지 컵과 그릇 등이 역으로 인기를 끌며 오래된 브랜드와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밀레니얼 세대는 미러볼 반짝이는 월간 잡지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고 내 키만한 롤러스케이트 앞을 메웁니다.

[스탠딩]
과거의 문화가 참신함으로 해석되며 전세대를 사로잡는,
뉴트로 감성 가득한 현장에서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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