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中企 대통령 중기중앙회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내년 2월이면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차기 선거가 치러집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향의 핵심축으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과 그 무게감이 막중할 텐데요. 선거관리사무실이 개소식을 치룬데다 몇몇 협동조합 이사장이 일찍이 출마 의사를 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떤 예비후보들이 물망에 올랐는지 김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제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관리사무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박성택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이면 끝나는 만큼 차기 회장 선거를 알리는 신호탄을 쏜 겁니다.
중소기업중앙회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협동조합 이사장은 6명. (가나다 순서)
우선, 돌아온 노장으로 불리는 제이에스티나(시계 등 주얼리 생산업) 의 김기문 회장.
그는 23대·24대로 8년간 중기중앙회 회장을 지냈던 인물로 높은 대외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이와함께 전기분야의 위상을 높이며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력을 자랑하는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3년 전 고배를 마셨던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월드클래스 300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이 회장은 지난 25대 선거에서 현 박성택 회장과 치열한 막판 결선투표까지 갔던 인물로 이번 회장 유력 인물로 꼽힙니다.
김기문과 이재광 회장은 같은 충북 출신으로 표가 갈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한 한용산업(주차 설비 등 건물 관리업) 대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활동한 인물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만큼 현 정부와의 네트워크가 공고해 소통과 협상의 창구 역할을 해낼것이라는 평입니다.
신흥강자 트럼파스트(플라스틱 배관 전문기업) 원재희 대표도 눈에 띕니다.
스마트공장 확산에 열을 올리며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그는 현재 중기중앙회 집행부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 설 인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기중앙회 부회장 직함과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도 후보에 올라 치열한 선거가 예상됩니다.
산적한 중소기업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부흥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수장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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