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반등했지만...빠른 회복 어려울 듯

증권 입력 2018-10-12 16:49:00 수정 2018-10-12 21:46:13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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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섣부른 저가 매수는 경계해야 하지만 주가 하락은 다음주 중반께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51% 올랐지만 결국 2,200선을 넘지 못하고 2,161.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약 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는 데에 그친 것은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폭락의 원인이었던 국채 수익률은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면서,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5%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부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증시도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BNP파리바와 USB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 확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다음주 중반에는 코스피 하락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주간 단위 3% 이상의 하락세가 3주 이상 이어진 사례는 2008년 이후 없었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부터 하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음주에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통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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