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차별화

산업·IT 입력 2018-10-12 16:21:00 수정 2018-10-12 21:17:5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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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아마 전화, 메신저, 그리고 사진찍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업계에서는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카메라를 5개나 단 스마트폰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크] 유진 고 /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IM담당 임원
“신사 숙녀 여러분, 삼성, 갤럭시 A7, 갤럭시 A9입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공개한 ‘갤럭시 A9’.
후면에 카메라가 무려 4대나 들어갑니다.
표준렌즈과 망원렌즈, 초광각렌즈와 심도 렌즈까지 4개의 카메라가 한 줄로 배치됐습니다.
중저가로 출시된 스마트폰이지만 전면에 들어간 1대의 카메라까지 해서 카메라가 5대나 탑재됐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LG전자 V40 씽큐에도 전면 2대, 후면 3대로 5대의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화각이 다른 3개의 카메라가 한번에 촬영돼 멀리서부터 가까이로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찍은 듯한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20 프로를 출시해 카메라 대전의 시작을 알린 화웨이도 오는 16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메이트 20’를 공개합니다.

스마트폰 업계가 이렇게 카메라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기술 수준이 평준화됐기 때문입니다.
혁신을 이어오던 스마트폰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쉽지 않다 보니 카메라 강화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메라 개수와 성능으로 차별화 전쟁에 나선 스마트폰 업계. 성장 정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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