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 이어지는 평택 부동산 시장 호황

부동산 입력 2018-10-04 09:22:00 수정 2018-10-04 09:24:01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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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원을 상회하는 유동자금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최근까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은 호황을 넘어 과열 현상을 보였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9월 9.13부동산대책을 통해 과열된 서울,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과 집값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9.13부동산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출규제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 대책과 달리 보다 강력한 대출규제를 비롯해 증세(보유세, 양도세) 및 서울,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9.13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감소세로 돌아 섰으며, 가파르게 오르던 아파트거래가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우선은 정부대책이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최근 상가, 토지 등 부동산 규제와 무관한 대안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대책 여파로 상승세가 꺾인 서울과 달리 평택 부동산 시장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삼성이 평택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하면서 부동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평택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착공해 지난해 완공된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1라인)은 투자 금액만 무려 37조 6,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3년간 평택을 중심으로 반도체, AI 분야에 130조를 투자하고 약 4만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 또한 향후 평택지역에 60조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신공장은 토지매입비를 비롯해 약 1,200억원이 투자됐다. 평택 신공장 이전으로 LG전자의 진위 2산단 내 LG디지털파크 등 평택에 위치한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전망되며, 이를 통해 약 3만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진위 2일반산업단지에는 LG클러스터를 비롯해 서브원, 삼익THK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곡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판교, 광교, 화성 및 기흥 등 주변 산업단지 및 테크노밸리와의 비즈니스 벨트도 형성할 예정이라 기업 수요가 매우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자율주행차, 드론산업 등 신성장 4차산업 기반의 세계적 지식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브레인시티개발 사업도 토지보상이 32%이상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평택은 다수의 개발호재가 실현되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성, LG, 브레인시티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존이 향후 평택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본다. 이에 평택 부동산 개발과 투자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현재 삼성 공장과 계열사 및 협력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고덕지역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폭이 커 향후 투자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브레인시티와 LG가 들어설 예정인 진위면 지역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평택시 하북리 일부 지역과 LG산단 맞은편 진위면 야막리 일원은 1호선 진위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수원까지 20분대, 서울까지 50분대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동탄 2신도시에서 차량기준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현재 건설 중인 오산 세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평택 내에서도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진위 제2 일반산업단지 30만평이 100%분양이 완료되어 LG협력업체 등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인구도 큰 폭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진위면 지역의 투자포인트는 LG산업단지 주변의 입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수용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산단 계획에서 벗어나고 인접한 지역의 투자가 향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이렇듯 평택시 진위면 일대는 뛰어난 입지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실현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전철 1호선 진위역 인접 지역은 역세권이지만 도심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으로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도 향후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진위면 부동산 시세는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등 유례없는 호황기인 것은 사실이다. 실제 올해 3분기 진위면 야막리의 토지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7배 이상 급등했다. 이에 LG산단 맞은편 입지가 좋은 미개발 토지의 경우 3.3㎥(평)당 150만원 선에 거래 되었으나, 최근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3.3㎥(평)당 180~250만원의 거래 시세를 형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 매물이고, 매물도 거의 소진되어 매물 찾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1~2억대 소규모 매물 자체가 없어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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