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활 기대감↑… 키워드는 ‘쇼핑·실적시즌’

증권 입력 2018-10-01 16:53:00 수정 2018-10-01 19:17:49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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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우리 증시 일 평균 거래량이 10조원을 회복하는 등 코스피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로 관련 종목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실적 시즌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우리 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석달 만에 10조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 12조 4,000억원을 기록했지만, 7월에는 9조원, 8월에는 8조 8,000억원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는 코스피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겹치면서 유통·화장품 관련 종목이 상승해 우리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TB투자증권은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최대 소비시즌인 광군제도 11월 초로 예정돼 있어 관련 업종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는 5일 삼정전자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도 우리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합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에 비해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7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SK하이닉스도 처음 6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면 우리 증시가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코스피가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오늘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74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한·미 금리 차이 확대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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