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올해 시총 35조 감소… 한화그룹 30%↓

증권 입력 2018-09-25 15:51:00 수정 2018-09-25 16:00:19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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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3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있는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사의 상장사(우선주 제외)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기준 863조 9,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98조 6,528억원이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3.86%, 금액으로는 34조7,6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61조 2,660억원 감소했음을 고려하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 감소 규모가 전체 상장사 시총 감소분의 절반 이상인 약 56%를 차지하는 셈이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규모가 가장 많이 줄었다.
LG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말 103조 3,827억원에서 20일 기준 87조 8,221억원으로 15조 5,607억원, 15.05%나 감소했다.
그룹 산하 11개 상장사 중 LG화학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9개사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그룹 시총 감소 폭이 커졌다.
삼성그룹 시총도 475조 1,252억원에서 9조9천272억원 줄었다.
삼성전자의 시총이 반도체 업황 우려로 25조 6,299억원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그룹이었다.
한화그룹의 경우 7개 상장사 모두 주가가 떨어져 시총 감소율이 30.11%에 달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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