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를 재미있게"...스마트칫솔 개발 '키튼플래닛' 디데이서 우승

산업·IT 입력 2018-09-21 17:42:00 수정 2018-09-21 17:52:12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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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술로 아이들의 양치 습관을 교정해주는 스마트칫솔 '브러쉬몬스터'가 '디데이'에서 최종 우승했다. '디데이'란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스타트업을 발굴해 디캠프 입주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월례 데모데이 행사다. 현재까지 278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는데 CJ ENM이 초기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도 나선 것이다.

스타트업 '키튼플래닛(주)(대표 최종호)'의 '브러쉬몬스터'가 'CJ ENM(대표이사 허민회)'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이사장, 김태영)'이 함께 개최한 <디데이 with CJ ENM>에서 종합우승과 청중 인기상을 차지했다.
키튼플래닛은 양치질이 서툰 5~10세 아이들이 어디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스마트폰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알려줘 아이들이 양치질을 재미있게 하도록 브러쉬몬스터를 만들었다. 아이의 치아 건강에 예민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월 10만 개를 국내 생산해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법을 써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호 대표는 “하드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하드웨어가 아니었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드웨어에 할애하다 보니, 콘텐츠와 커머스에 대한 전략이 다소 부족했는데 이번 디캠프와 CJ ENM이 마련해준 기회가 브러쉬몬스터에게 큰 힘을 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키튼플래닛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지난해 4월 스핀오프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총 72개팀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결선 진출 5팀에는 키튼플래닛(주), 주식회사 핀즐, ㈜삼공일, ㈜베이글, ㈜에스프레소북가 올랐다.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전태연 파트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강성빈 본부장과 CJ ENM 관계자가 심사를 맡았다.
CJ ENM은 이번 디데이 우승팀과 결선 진출팀에 상금을 후원하고,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10개의 스타트업과도 별도의 현장 멘토링을 진행했다.
디캠프는 우승팀인 키튼플래닛에 최장 1년간 디캠프 입주, 최대 1억원을 투자 받을 수 있는 디엔젤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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