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추석’ 혼추족 잡아라...호텔 추석 패키지 총출동

산업·IT 입력 2018-09-21 16:09:00 수정 2018-09-21 20:02:47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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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생은 한 번뿐이니 후회 없이 즐기며 살고자 하는 ‘욜로족’과 자기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포미족’이 우리 사회에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최근 이들이 추석도 자기 자신을 위해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라는 트렌드도 만들고 있는데요. 이에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각종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추석 풍속도를 새로 쓰고 있는 ‘혼추족’의 추석을 고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마음껏 보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싱크]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줘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신나는 음악이 여기 있답니다!

추석이지만 오히려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이 추석에 고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명절 잔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귀향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명절이라도 자유로움을 우선시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1인용 피자 세트를 추석 연휴 기간 한정으로 제공하는 등 식품업과 여행·숙박업 등 업계 전반에서 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업계는 “나홀로 호텔을 찾는 이들의 연박률이 더 높다”며 이들이 머무는 시간을 꽉 채워줄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고, 방에서 영화나 미드를 보며 먹고 마실 라면과 맥주를 제공하는 등 호텔별로 재미난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아람 /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과장
“요즘에는 20~30대 욜로족이라든가 포미족들이 급증함에 따라 저희 호텔에서도 이에 맞는 추석 패키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저희 호텔이 가지고 있는 기가지니 객실의 특장점을 활용해서 혼자여도 즐거운 패키지를 만들었고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연휴를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추석을 타깃으로 한 시장이 새롭게 개편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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