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6~12% 인상된다

금융 입력 2018-09-21 16:03:00 수정 2018-09-21 20:00:4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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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높은 손해율 탓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다만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손해율을 낮춰 기존 인상률의 절반만큼만 오를 예정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6~12%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는 정부의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반영돼 인상률을 6%포인트 끌어내린 결과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개최하고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싱크]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번 실손 보험료 인하 방안이 국민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이동입원비 경감, 선택진료 폐지,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상급병실 급여화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금융위와 복지부는 이같은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반영할 경우 6.15%의 실손 보험료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후 보장성 강화 정책의 목표인 치료 필요성이 인정된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화할 경우 실손 보험료는 약 13~25%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에 보장성 강화 정책 중 시행이 확정된 정책으로 인한 인하 효과(6.15%)를 우선 내년 실손 보험료 조정 때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 조정되는 보험료가 10% 인상한 110일 경우 보장성 강화 정책 인하 효과인 6만큼 감소한 104로 산출되는 것입니다.

비급여의 급여화 이행방안도 이후 확정되면 실손 보험료 조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과거 실손상품에 가입 후 손해율 악화 등으로 이번 인하요인을 반영하더라도 보험료가 올라가는 가입자에게는 최대한 저렴한 새 실손의료보험으로 쉽게 전환·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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